"40·50세대의 한강 사랑"…가장 많이 팔린 한강 소설은 '이책'

예스24, '한강 저서 구매 연령비' 분석

11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을 찾은 시민들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의 책을 구매하고 있다.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0일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2000년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상 수상에 이어 두 번째이며, 아시아 작가 수상은 2012년 중국 작가 모옌 이후 12년 만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선정 이유로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꼽았다. 2024.10.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54) 작가의 주요 작품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강 종이책을 구입하는 데 40대가 가장 열성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24는 14일 한강의 저서 구매 연령비를 분석한 결과, 종이책은 40대가 34.6%로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어 50대 31.2%, 30대 15.1%, 60대 11.6% 순이었다.

한강 작품 전자책(eBook) 구매는 30대가 32.6%로 1위를 차지했다. 40대는 24.3%, 50대 19.2%, 20대 14.9%로 뒤를 이었다.

예스24에 따르면 가장 많이 팔린 한강의 종이책은 '소년이 온다'였다. 전자책으로는 '채식주의자'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예스24는 또 한강 작가의 작품은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가 이루어진 10일부터 13일까지 동 기간 대비 종이책은 약 224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자책 역시 큰 관심을 받으며 약 667배 증가했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