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퓰리처상' 수상 사진기자 김경훈이 풀어낸 로버트 카파

김경훈 기자, '로버트 카파, 전쟁 속 인간의 얼굴 기록한 남자' 출간
김경훈 "카파의 사진 보고 사진기자 되기로 결심"

김경훈 로이터통신 기자, 최고의 전쟁 사진작가로 꼽히는 로버트 카파의 삶과 작품세계를 다룬 책 출간.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20세기 최고의 전쟁 사진작가로 꼽히는 로버트 카파의 삶과 작품세계를 다룬 책이 출간됐다.

한국인 사진기자 최초 ‘퓰리처상’ 수상자 로이터 통신 김경훈 기자는 '로버트 카파, 전쟁 속 인간의 얼굴 기록한 남자'를 출간했다.

이 책은 카파의 발자취를 따라 유럽 전역을 여행하며 그의 삶과 작품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책은 카파의 유년기 헝가리에서부터 시작해, 그가 전쟁 사진작가로 명성을 얻게 된 스페인 내전과 제2차 세계대전, 인도차이나에서의 비극적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의 여정을 따라간다.

저자는 카파의 생애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의 작품과 삶이 20세기 주요 사건들과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를 잘 풀어낸다. 특히 카파의 대표작들을 상세히 분석해 그의 사진 기법과 구도, 그가 포착한 순간들의 의미를 일반인들도 쉽게 납득 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또한 카파가 전쟁의 참상을 목격하며 겪었을 트라우마와 알코올 및 도박중독, 끊임없는 여성편력 등 카파의 복잡한 성격과 내면세계를 솔직히 다룬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위대한 전쟁 사진작가’라는 신화 뒤에 숨겨진 인간 로버트 카파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김경훈 기자는 중앙대 사진학과와 London College of Communication에서 포토저널리즘과 다큐멘터리 사진을 전공했다. 로이터 통신의 서울‧베이징‧도쿄 지국에서 근무하며 퓰리처상을 비롯해 세계보도사진전‧POYi‧소니월드포토어워드 등 다수의 보도사진상을 수상했다.

한국인 사진기자 최초 퓰리처상을 수상한 로이터 통신 김경훈 기자.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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