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실한 출판사로 클 때까지"…'중소출판사 성장도약 지원 사업'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시민들이 책을 살펴보고 있다. 2024.6.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시민들이 책을 살펴보고 있다. 2024.6.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올해 새롭게 '중소출판사 성장도약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출진원은 이를 위해 이날 누리집에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직원 5인 이하 중소출판사를 대상으로 성장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이들을 건실한 출판기업으로 육성하고 양질의 도서 출판을 장려하기 위함이다.

창업 3년 이하 성장 단계 출판사에는 우수하고 완성도 높은 기획에 대해 작품당 1000만원 규모의 제작비용과 분야별 경영 상담, 상암동에 있는 출판지식창업보육센터 내 공간 등을 지원한다.

창업 3년 초과 도약단계 출판사에는 시간, 비용 등 출판 난도가 높은 대담한 기획에 대해 작품당 2000만 원 규모의 제작비용과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또는 데이터 마케팅 상담 등 디지털 전환, 독자 연결성 강화를 위한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사업은 지난해 추진한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 지원'과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지원'을 합치고 10억 원을 증액해 총 30억 원으로 진행한다.

'세종도서' 사업 예산은 예년과 같지만 추천의 일관성을 위해 기존 '세종도서' 사업으로 분류해 추천받던 교양 부문 문학 분야는 별도의 '문학나눔' 사업에 예산을 통합해 추천받는다. 출진원은 이달 중으로 '세종도서' 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케이(K)-이야기의 원천인 출판 생태계에서 출판사는 좋은 작품을 선별하고 이를 활용해 작가와 독자를 연결하는 고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중소출판사가 창업 초기 성장 단계부터 이후 도약 단계까지 성장 단계별로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좋은 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