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아동도서전, 아시아 최대 북투스크린 시장으로 키운다"
- 김정한 기자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을 아시아의 대표적인 북투스크린(book to screen: 출판물 영상화) 지식재산권 거래시장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과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측의 요청에 따라 전재수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올해 11월에 처음 열리는 부산국제아동도서전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3일 출협에 따르면, 윤철호 출협 회장은 위르겐 부스 프랑크푸르트도서전 대표이사와 함께 지난 6월 24일 전재수 위원장을 예방했다. 이날 자리는 부스 대표의 요청으로 출협이 전재수 위원장과의 면담을 추진해 성사됐다.
부스 대표는 "칸영화제와 베를린영화제를 개최하는 프랑스와 독일은 영화제 개최 기간에 북투스크린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반면, 한국은 부산국제영화제라는 국제적 위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철호 회장은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이 원천 콘텐츠를 필요로 하는 수요자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의 저작권 거래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측은 올해 11월에 열릴 부산국제아동도서전에 유럽의 유명 아동 출판사들을 대거 이끌고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투자에 이어 중국, 일본, 대만 시장 등을 겨냥해 부산을 북투스크린 거래시장의 최적지로 보고 진출을 적극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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