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가장 필요한 건 '용기'"…월급쟁이의 전 세계 90여국 여행 비결은?
[신간] 뚜벅 터벅 지구별 여행기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전 세계 90여 개국 여행기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 저자 한용성은 전문여행가이거나 프리랜서가 아니다. 은행원으로 27년을 근무하고 퇴직한 후 제조업, 증권업 분야에서 13년이나 일한 월급쟁이였다.
이 책에 소개된 여행지는 범상치 않다. 거의 전 세계를 망라한다. 게다가 여행자들의 로망인 특별한 여행지로 가득 차 있어 보는 이들에게 부러움을 불러일으킨다.
총 3장으로 구성된 내용에서 1장은 쉽게 가기 어려운 아프리카와 남미 대륙의 진풍경을 소개한다. 2장에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고대 도시들을 찾아간다. 3장에서는 인류의 신성과 종교성을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공간이 펼쳐진다.
저자는 방랑벽이 있는 자유분방한 자신이 답답한 직장생활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10년간의 우리은행 베트남 주재원 생활과 시간 날 때마다 발이 부르트도록 다닌 해외여행 덕분이었다고 말한다.
여행에 가장 필요한 것은 '용기'라고 저자는 말한다. 여행의 상황과 감정을 솔직하고 세밀하게 기록한 그의 여행기는 함께 여행하는 듯 생동감이 넘친다. 상세한 여정 묘사와 감상의 기록, 풍성한 사진이 여행 속 시공간으로 독자를 이끈다.
◇ 뚜벅 터벅 지구별 여행기/ 한용성 글/ 메디치미디어/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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