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저변 확대"…문체부 '제4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 발표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독서문화진흥법에 기반한 '제4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2024~2028)을 18일 발표했다. 독서문화진흥 기본 계획은 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시행한다.
문체부는 성인 중 과반이 1년에 책을 한 권도 보지 않는 상황에 집중해 독서의 저변 확대를 비전으로 비독자의 독자 전환과 책 친화 기반 조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독서 가치 공유 및 독자 확대 △독서습관 형성 지원 △독서환경 개선 △독서 문화 진흥 기반 고도화 4대 추진 전략과 12개 정책과제를 도출했다.
문체부는 업무와 육아, 가사 등으로 비독자가 된 '상황 기반 비독자'를 위해 독서 경영 우수 직장 인증과 기업-도서관 연결, 공동보육 기반 독서 기반시설과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다양한 시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하도록 교통정기권 구매와 연계한 독서캠페인, '15분 문화슬세권' 기반 독서 캠페인,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등 주요 계기 독서캠페인, 여행·스테이 연계 독서캠페인 등도 지원한다.
생애주기를 고려해 '유·아동기'의 독서 친화도를 높이기 위한 책구연, 반려동물 책 읽어주기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체계적인 책 꾸러기 등도 안내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외 디지털 출판시장 성장세와 독서환경 변화, 공공분야 독서진흥의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독서율에 대응하고자 독서문화 진흥 기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오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국문위원들에게 책을 선물하고, 광화문 '책마당'에서 책 선물, 낭독공연, '북 토크' 등 대국민 독서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유인촌 장관은 "독서는 상상력과 사고력, 공감력 증진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하는 힘'과 '휴머니즘'을 키워준다"며 "정부는 독서율의 하락 추세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는 만큼 타 부처와의 협력, 민간과의 소통 강화 등 향후 독서문화를 진흥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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