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린드그렌상, 호주 원주민문맹퇴치재단(ILF) 수상…"원주민 문해력 돕는 자선단체"

9일(현지시간) 린드그렌상 심사위원단은 호주의 원주민문맹퇴치재단(ILF)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출처: Astrid Lindgren Memorial Award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김정한 정수영 기자 = 올해 세계 최대 아동 청소년 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 이하 린드그렌상)은 호주의 비영리단체인 원주민문맹퇴치재단(ILF, Indigenous Literacy Foundation)에 돌아갔다.

린드그렌상 심사위원단은 9일(현지시간)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온라인 생중계에서 호주의 ILF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ILF은 호주 전역의 원주민 및 토레스 해협 섬 원주민 커뮤니티와 협력하는 국가 자선 단체다. 커뮤니티가 선택한 언어로 이야기를 만들고 출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한다.

KBBY의 추천을 받은 우리나라 유은실 작가의 수상은 아쉽게도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2020년엔 백희나가 한국 작가 최초로 수상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린드그렌상은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을 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1907~2002)을 추모하고 기리기 위해 스웨덴 정부가 2002년 제정한 문학상이다. 매년 각국 대표 단체로부터 추천받아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린드그렌상 후보에는 68개국 245명이 이름을 올렸다. 상금은 500만크로나(약 6억 4000만 원)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