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역서점 도서정가제 유연화 '총선용 여론몰이' 아니다"
"지역서점 경쟁력 강화하고, 국민 혜택 늘리는 차원"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서점에 도서정가제 적용을 완화하겠다는 정책 방향이 총선용 여론몰이라는 업계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문체부는 지역서점 할인율 유연화는 도서정가제 재검토 과정에서 수렴한 업계 관계자, 일반 국민, 관계 부처 의견을 종합해 지난달 22일 '생활규제 개혁'을 주제로 진행한 민생토론회에서 이미 발표한 내용이라며 5일 이같이 밝혔다.
문체부는 이번 할인율 유연화의 기본 취지는 온라인 서점 및 대형 서점에 대한 지역 서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의 혜택도 늘리는 구조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한 서점업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겠다고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역 서점의 어려운 여건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정책적 지원도 함께 마련하고 서점업계와도 계속 소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서점을 활성화하고 국민의 혜택을 증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체부는 전날 규제개혁 방안을 발표하면서 지역 서점에 대해서는 도서정가제(정가의 15%까지만 할인 적용)를 유연화할 것이라고 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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