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처방전…상처 받았다고 멈추지 마세요
[신간] 사랑의 8가지 법칙
-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 우리의 삶에 있어서 사랑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흔히들 사랑은 '기적'이라고도 한다. 누군가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영화나 드라마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사랑만큼 삶에 큰 기쁨을 주는 것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랑을 갈망하고 계속 상처받더라도 사랑하고 싶어 하는 게 아닐까?
누구나 사랑에 실패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제이 셰티는 '나'를 잘 알지 못한 채로 사랑하는 게 원인이라고 이야기한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과거에 어떤 경험을 했고, 그 경험으로부터 무엇을 배웠나? 과거의 경험들은 지금 나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스스로 이런 질문들을 해보지 않은 채로 순간의 끌림을 따라 무작정 사람을 만나고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에게 상처를 줄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나와 내 삶에 정말로 도움이 될 사랑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 이 문제를 깨닫지 않으면 사랑의 상처는 계속해서 덧나기만 할 뿐 아물지 않는다.
왜 그토록 뜨거웠던 사랑은 식어버리고, 내 곁에 영원히 머물 것 같았던 사람은 한순간에 남이 되는 걸까? 바로 우리가 사랑을 돌보고 지키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사랑을 단순한 감정으로 치부할 뿐 노력과 연습으로 완성해 가야 한다는 사실은 잘 깨닫지 못한다. 우리는 곁에 오래도록 머물며 내 삶을 성장시켜 줄 단단하고 성숙한 사랑을 만들어 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사랑은 매일 조금씩 완성해 가는 행복과도 같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하는 흔한 오해 중 하나는 사랑이 단둘만의 관계에 국한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랑은 무한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연인, 배우자, 가족 그리고 내 주변을 넘어서 이 세상 전체를 사랑하게 될 때 삶은 비로소 충만해진다. 그 이유는 하나, 사실 우리는 모두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타인을 사랑한다는 건 곧 나를 사랑한다는 것이고, 타인에게 봉사하는 일 또한 나에게 봉사하는 일이다. 연인, 배우자, 가족을 넘어 나를 둘러싼 세상까지 사랑할 때 삶은 더욱 찬란해질 것이다.
이 책은 마치 사랑의 상처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처방전과도 같다. 진정한 사랑을 찾고, 지키고, 성장시키는 법을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 제이 셰티 글/ 이지연 옮김/ 다산초당/ 1만9500원
hrhoh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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