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기자 11명이 썼다…고등학생들의 필수 시사상식은

[신간]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시사이슈 2024'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시사이슈 2024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주요 언론매체에서 근무하는 현직 기자들이 2023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시사이슈 11가지를 정리한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시사이슈 2024'를 펴냈다.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시사이슈 2024'에는 국내 주요 언론의 현직 기자 11명이 저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고등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시사상식을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11가지로 나뉜 시사상식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한반도 신냉전 △칩(반도체) 전쟁 △연금 개혁 △학교 폭력 △그림자 아동 △학생인권과 교권 △저출산, 인구감소, 지방소멸 △가짜뉴스 △챗GPT △문화 PC주의 등이다.

공저자들은 찬반이 엇갈리는 꼭지를 논의에 논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11개를 선정했다. 청소년들이 이것만은 꼭 알아야 한다는 데 의견이 하나로 모인 것.

국민연금 등 4대 연금 개혁은 정부 출범 때마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 거론됐지만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만큼 늘 개혁 대상으로만 거론됐을 뿐 개혁되지 못했다. 연금 개혁은 흔히 ‘코끼리 옮기기’에 비유된다. 크고 인기는 좋은데 막상 움직이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학폭) 사건이 ‘학폭 논란’에 불을 지폈다. 논란이 커지자 정 변호사는 본부장 정식 취임 하루 전에 사의를 표명했다. 학폭 피해자의 사적 복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도 학폭 이슈를 확대했다.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그림자 아동'은 세상에 태어났지만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림자 아동들의 유기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의료기관이 출생사실을 통보하도록 하는 ‘출생통보제’가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교권 침해 문제가 부각되면서 학생인권조례를 둘러싼 찬반 논란으로 번졌다. 정부는 교권 추락의 한 원인으로 학생인권조례를 지목한 반면, 진보성향 교육감과 교육단체는 학생 인권과 교권은 상반된 개념이 아니라고 맞섰다.

이처럼 공저자들은 올해 대한민국을 흔든 11가지 이슈를 제시하고 명쾌한 답변을 내놓았다. 고등학생이나 대학 초년생들이 신간을 곁에 둔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시사이슈 2024/ 홍기삼, 권영은, 김남중, 이민영, 이제형, 김승훈, 박소희, 박호근, 조성미, 이현주 공저(게재순)/ 동아엠앤비/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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