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밴더빌트대학 '세종한국어평가' 첫 시행…2024년 4월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세종학당재단이 미국의 밴더빌트대 아시아학과와 세종한국어평가(SKA)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에는 △세종한국어평가(SKA)의 활용 및 시행 지원 △양 기관 간 인적·물적 네트워크 공동 구축 및 교류 활성화 등이 담겼다.
SKA는 재단이 주관하는 한국어 숙달도 평가로, 이를 통해 한국어를 모어가 아닌 제2 언어나 외국어로 학습하는 외국인 등은 듣기·읽기·쓰기·말하기 총 4개 영역에 대한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밴더빌트대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사립 종합대학교다. 이 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4년 4월, 밴더빌트대학교 아시아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SKA를 시행할 예정이다.
재단은 밴더빌트대학교에서 시험이 시행될 수 있도록 평가 문항 제공, 채점, 성적표 발급 등 제반 사항을 지원하고, 도출된 평가 결과를 향후 평가의 체계 고도화를 위한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해영 재단 이사장은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아시아학과 학생들이 SKA를 통해 자신의 한국어 실력을 측정할 수 있게 됐다"며 "나아가 재단은 밴더빌트대학교와의 다양한 협업사업을 통해 미국 내에 한국어·한국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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