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2주 연속 종합 1위

세이노의 가르침' 2위…베르베르 '꿀벌의 예언' 5위
교보문고 7월1주 베스트셀러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7월 첫째주 교보문고 집계 주간 베스트셀러에서 유시민의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가 2주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다. 남성 독자의 구매 영향이 계속되면서 인기를 이어갔다.

오래간만에 종합 1위 자리가 바뀌었지만, 여전히 애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세이노의 가르침'이 뒤를 이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꿀벌의 예언'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종합 5위를 차지했다. 오래간만에 한국 찾은 작가가 애독자들을 만나 소통하는 행사를 늘리면서 더욱 관심 얻었다.

소설 분야에서는 오래간만에 드라마셀러가 눈에 띄었다. 한국소설 분야 6위에 오른 김진영의 '마당이 있는 집'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방영으로 관심을 얻었다. OTT채널 확장에 따른 오리지널 콘텐츠 수요가 폭발하면서 검증된 원작소설을 찾아 영상화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어난다. 그에 따라 역주행 베스트셀러 되는 원작도서도 줄을 잇고 있다.

유영광의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은 한국소설 분야 7위에 올랐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와 같이 장소를 테마로 한 힐링 판타지 소설의 인기를 잇고 있다. 김연수의 신간 '너무나 많은 여름이'가 출간과 함께 첫 진입했다. 그 외에도 여름 키워드 도서가 문학 분야에서 눈에 띄는데, 시 분야에서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여름 외투', '여름 상설 공연' 등이 눈에 띄었다.

대학생들의 여름 방학이 속속 시작되면서 토익/토플 수험서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해커스 토익 기출보카'가 20계단 상승한 종합 15위에 올랐고, '해커스 토익 RC', 'ETS 토익기출'과 같은 토익 수험의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다. 스펙 쌓기를 위한 공부와 하반기 취업 대비에 대표적인 토익 시험을 준비하는 독자들의 모습이 엿보인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