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테크 디자이너가 된 '막내'…"디자인은 문제를 해결하는 최전선이죠"

[신간]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

(서울=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 “디자인은 그 자체로 기능이며, 문제 해결의 최전선이다!”

강아지 간식값을 걱정하던 한국 스타트업의 막내 디자이너가 이십대 후반의 나이에 카네기멜론으로 유학을 떠나고 미국 빅테크 제일선을 리드하는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되기까지의 기록이자 그곳에서 새롭게 만난 디자인에 대해 정의한 책이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핀테크 그룹 인튜이트(Intuit)의 프로덕트 디자이너인 그는, “실상 실리콘밸리의 디자이너와 한국 IT기업의 기획자들이 하는 일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복잡한 정보를 손바닥만 한 작은 화면에서 0.1초 만에 이해하게 만들어야 하고, 아무런 지시 없이 사용자들의 행동을 이끌어내야 하는 IT서비스 영역에서 디자이너의 역할은 더욱 그렇다.

책은 카네기멜론 ETC((Entertainment Technology Center) 과정을 비롯해 사용자의 존재를 인식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에 대해 고민해온 그의 좌충우돌 성장기와 디자인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더 멋진 디자인에 대한 학습 의욕을 가진 디자인 직군이라면, 자신의 현재 작업환경과 미래의 포지션에 대해 고민하는 기획과 브랜딩 분야에 속한 직장인이라면, 이 책을 통해 더 멋진 꿈을 위해 도약할 용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 윤아림 글/ 멀리깊이/ 1만8000원

hrhoh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