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필요한 서울의 공공 공간, 프라하 도시 설계서 배우다
[신간] '프라하 도시설계 매뉴얼: 공공공간'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이루어진 공공 공간 도시 설계의 원칙과 사례를 통해 양질의 공공 공간을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책 '프라하 도시설계 매뉴얼: 공공공간'이 출간됐다.
공공 공간은 도시를 성공적으로 만드는 필수 요소이다. 잘 계획되고 관리된 공공 공간은 도시의 핵심 자산이 되며, 도시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공공 공간은 시민이 걷거나 자전거를 타도록 도와주고, 안전을 증가시켜 범죄를 줄이며, 거주 환경을 개선해 자산가치를 보호해준다.
공공 공간이 존재함으로써 토지와 건물에 대한 접근성 확보와 도시의 흐름도 가능해진다.
공공 공간은 도시에 필수 요소이지만, 공공공간을 어떻게 구성하고 만들지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서울연구원은 프라하도시계획개발연구원이 출판한 이 책을 번역서로 내놓으면서 프라하 도시설계 매뉴얼이 서울에 시사하는 바는 무엇이고, 서울시가 공공 공간 도시설계 원칙을 수립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했다.
그뿐만 아니라 앞으로 서울시가 공공 공간 도시설계에 대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기준을 가지고 실무에 적용 가능한 지침서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궁극적으로는 도시의 많은 물적 부분이 상호 연결된 합으로써 공공공간이 만들어지고 이를 통해 잘 만들어진 공공 공간이 도시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길 바라고 있다.
△ 프라하 도시설계 매뉴얼 / 서울연구원 저 / 강명구 번역 / 서울연구원 출판 / 2만원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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