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하는 사람에게는 제2의 뇌가 있다!"

[신간] '세컨드 브레인'

세컨드 브레인(쌤앤파커스 제공)

"정보는 기호품이나 사치품이 아니다. 생존에 꼭 필요한 기반이다. 신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섭취하는 음식처럼 어떤 정보를 취할지 선택하는 일은 우리의 책임이자 권리이다."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정신없이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정보와 발전된 기술을 제공받고 있지만 목표한 일을 제대로, 제때 해내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생산성 도구가 넘쳐나는 시대에 생산성이 계속 떨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생산성 전문가이자 혁신가인 티아고 포르테는 천재들과 창작자들의 비법과 전략에서 답을 찾았다. 바로 이들이 '제2의 뇌'를 갖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르는 예술가들과 뉴턴, 파인만 같은 지식인들까지, 위대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기록을 습관화했다. 일기, 스크랩, 비망록 등 사용한 형태는 다양하지만 목적과 역할은 동일하다. 영감이 될 만한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훌륭한 결과물로 만들기 위한 도구였다.

저자는 역사적으로 검증된 '기록하기' 기법에 디지털시대의 최신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지식 관리 시스템을 탄생시켰다. 이것이 바로 '세컨드 브레인'이다. 내 머리에 직접 정보를 저장하고 기억하느라 애쓰는 대신 세컨드 브레인에 보관하고 활용하면 그만큼의 에너지를 생각하고 창조하는 데 투자할 수 있다.

이 책은 정보를 '수집'하여 '정리'하고 핵심을 '추출'하고 결과물을 '표현'하는 4단계의 작동 시스템을 소개한다. 중요한 점은 모든 과정이 디지털 세계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유용한 아이디어를 선별하는 통찰력을 키우고 현재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실행력을 높일 수 있다.

△ 세컨드 브레인/ 티아고 포르테 글/ 서은경 옮김/ 쌤앤파커스/ 1만6800원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