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신비주의를 걷어낸 비판적 전기 '나폴레옹'
- 박정환 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던 나폴레옹(1769~1821)을 객관적으로 다룬 전기. 영국의 역사가인 저자는 그를 신격화하려고 덧씌워진 이야기를 담백하게 걷어내고 검증된 사실을 중심으로 썼다. 그럼에도 나폴레옹은 여전히 영웅이었다. 책은 그의 삶을 온전히 담아내느라 무려 1144쪽이다.
나폴레옹은 52년의 짧은 생을 살았으나 극적인 요소가 넘친다. 저자는 코르시카의 어린 시절에서 프랑스 혁명과 군사적 승리의 시기를 거쳐 1804년 황제 등극과 최종적인 패배, 죽음에 이르기까지 나폴레옹의 비범한 삶과 그 삶을 움직인 심층 심리를 추적한다. (프랭크 매클린 지음·조행복 옮김·교양인·3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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