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보안·디지털 인프라 현안, 한국 기술로 협력

인터넷진흥원·미주개발은행 디지털 안전 MOU 갱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미주개발은행(IDB)과 함께 중남미 지역의 디지털 안전 및 신뢰기반 강화를 목표로 한 업무협약(MOU)을 4일 갱신했다. 왼쪽부터 안드레 소아레스 IDB 총재실장, 이상중 KISA 원장(KISA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중남미 지역의 디지털 안전 및 신뢰기반 강화를 목표로 2017년 미주개발은행(IDB)과 맺었던 업무협약(MOU)을 4일 갱신했다.

IDB는 미주지역 개도국의 경제발전 및 사회개발을 목표로 하는 융자 중심의 국제개발 은행이다. 1959년 12월 설립됐으며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디지털 보안 및 안전한 연결성 구축 관련 공동 연구 △중남미 지역의 사이버 보안 정책 수립 및 역량 강화 교육 △사이버보안 및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보호 분야의 모범 사례·사고 정보 공유 △디지털 인프라 공공 안전 기술 공동 프로젝트 등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양 기관은 단순 정보 교환을 넘어 중남미 국가가 직면한 사이버보안 및 디지털 인프라 관련 과제를 함께 해결할 것을 기대한다. 여기에 한국의 선진 기술과 경험이 제공될 수 있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 및 교류에 필요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