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 글로벌 협력 절실"…서울로 산·학·연 전문가 1000명 집결

7월 정보보호의 달 행사…연계 제품 전시회·OECD 포럼 진행
美 국토안보부 차관·구글 클라우드 CISO, 보안 협력·신기술 공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글로벌 사이버보안 강화'를 주제로 7월 한 달간 '정보보호의 달'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사이버보안 글로벌 협력·공조를 목표로 국제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보보호의 달은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국민의 보안 인식을 제고하고 정보보호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자 매년 7월 운영되고 있다.

이달 10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선 정보보호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국제 정보보호 콘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관 정부 부처 및 기관을 비롯해 산·학·연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에선 미국 국토안보부 차관과 구글 클라우드 최고 정보보호책임자(CISO) 등이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보안 신기술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정보보호 미래 전략, 글로벌 보안 위협 대응, 관련 정부 정책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도 준비됐다.

총 19개 기업‧기관의 정보보호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제품전시회도 준비됐다. 소프트캠프(258790), 시큐레터(418250) 등이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보보호의 날과 연계한 글로벌 행사도 예정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주최하는 '제5차 OECD 글로벌 디지털시큐리티 포럼'이 우리나라에서 최초 개최된다. 38개 회원국 정부 기관, 산‧학‧연 전문가, 글로벌 기업 및 국내 전문가를 초청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안전한 공급망 관련 협업, 디지털 보안 규제 접근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을 통해 회원국 간의 모범사례와 한계점 등을 공유하는 한편 각국 정책 수립에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9~11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선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행사도 진행된다. 15개국 정보보호 관련 부처·기관 담당자가 참석하는 이 행사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로 랜섬웨어 위협을 방어하는 내용을 다룬다. 우리 기업의 기술 홍보 및 해외진출 기회의 장이 될 예정이다.

한편 국민 참여 이벤트도 마련됐다.

7월 첫 주에는 최근 대두되는 QR 코드 악용 범죄 '큐싱'(Qshing)’에 대응해 QR 코드 인식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둘째 주는 대국민 대상 정보보호 낱말 퀴즈 이벤트가 있을 예정이다. 셋째 주는 한강수영장에서 '정보보호 잡아라' 이벤트를 진행해 굿즈 등을 지급한다. 마지막 주엔 생성형 AI 기반 해킹 공격 관련 인식을 제고하고자 'AI 영상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각 이벤트 세부 사항은 KISA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