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공공시장 진출 초기 보안기업 모집…추천도 해드려요"
조달청 벤처나라 등록 희망 기업 대상 '제품 적격성' 검토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정보보호 우수 벤처·초기 기업의 공공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KISA는 이를 목표로 조달청 벤처나라에 등록을 희망하는 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벤처나라는 벤처·창업기업의 공공 조달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자 조달청이 운영하는 온라인 전용 상품 몰이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조달청은 보안업체 판로 개척을 내용으로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KISA는 등록 희망 기업의 정보보호 인증 제품을 대상으로 적격성을 검토 후 조달청에 추천할 계획이다.
창업기업(설립 7년 이내) 또는 벤처기업의 사물인터넷(IoT) 보안인증, 폐쇄회로(CC)TV·생체인식 등 물리보안 성능시험인증,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 신속확인 제품 중 인증 유효 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제품 등이 추천받을 수 있다. 또 이들 제품은 해당 기업이 직접 생산하거나 혹은 국내 제조기업·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물품·서비스여야 하는 등 벤처나라 지정 관련해서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KISA의 추천을 받은 기업은 조달청에서 공지된 일정에 맞춰 벤처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상품지정 신청'을 하면 등록할 수 있다. KISA 등 기관 추천이 있을 경우 조달청이 주관하는 기술·품질 평가에서 가점 2점도 받을 수 있다.
현재 1차 추천 희망 기업을 이달 14일 오후 6시까지 모집 중이다. 향후 매월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모집 공고는 KISA 홈페이지·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희 KISA 디지털안전지원본부장은 "정보보호 분야 벤처·창업기업들은 공공분야 경험 부족 등으로 초기 조달 시장 진출이 어려운바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며 "보안과 성능이 확인된 정보보호 제품의 공공판로 확대를 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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