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데이터 활용 촉진하는 '가명정보' 인력양성 교육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함께 가명정보 제도 이해 및 활용 역량을 높이고자 연중 단계별 직무 교육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가명정보란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한 정보를 말한다. KISA는 2020년 8월 '데이터 3법' 시행 후 가명정보 전문 인력 양성 및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교육을 제공해 왔다. 데이터 3법에는 데이터 이용을 활성화하는 '개인정보 보호법'이 포함됐다.

또 통계작성,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보존 등을 목적이라면 개인정보 처리자가 데이터 가명처리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연중 교육과정은 단계별 직무역량 강화를 목표로 온 오프라인 연계 과정이 마련됐다. 세부적으로는 '가명정보 이해도를 제고하는 기본 과정', '가명정보 처리 역량 강화 실무 과정', '가명정보 처리 적정성', '반출 심사 등 검증 전문 과정'이 있다.

정보 처리 예비인력 및 활용 수요층을 발굴하고자 대학, 기업 등에 맞춤형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분기별로 오프라인 일정에 맞추어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온라인 과정을 별도 개설해 상시 학습이 가능하다. 아울러 개정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을 소개하는 가명정보 행정 공공기관 과정을 온라인서 신설했다.

이와 함께 기본 과정은 사이버 훈련장을 이용한 가명정보 처리 실습 교육도 제공하여 가명처리에 대한 이해도 향상을 돕는다. 또한 5월 중 가명정보 활용 기획 관련 내용을 추가 제공하여, 가명정보 활용 사례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가명정보 활용에 필요한 지식 전달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심동욱 KISA 데이터안전활용단장은 "AI 등 다양한 융복합 산업에서 데이터 이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를 활성화하려면 가명정보 활용 이해도를 높이고 관련 실무 인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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