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에 보낸 민감데이터 탐지"…파수, AI 바우처 사업 공급기업에 선정

과기정통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공동 추진…수요 기업에 최대 2억원 바우처 제공

데이터 보안업체 파수가 '2024 인공지능(AI)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파수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데이터 보안업체 파수(150900)가 '2024 인공지능(AI)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해당 사업의 수요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해당 사업은 AI의 도입과 확산을 지원한다. AI 기반 제품 및 서비스를 중소·벤처기업, 의료기관 등이 쉽게 활용할 수 있게 최대 2억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파수는 수요기업에 개인정보 등 민감정보를 보호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AI-R 프라이버시'(AI Radar Privacy)와 'AI-R DLP'(AI Radar Data Loss Prevention) 등이 있다.

AI-R 프라이버시는 복잡한 문장 등 비정형 데이에서 개인정보를 식별해 보호하는 기술이다. AI가 문장 맥락을 파악해 다양한 개인정보를 검출 및 마스킹하는 식이다. AI 기반 자연어 처리(NLP) 기술 외에도 광학식 문자판독장치(OCR) 기술, 파수 자체 딥러닝 기술 등이 활용됐다.

AI-R DLP는 챗GPT 등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에 전송되는 데이터에서 민감정보를 탐지해 차단한다. 또 임직원들의 AI 서비스 사용 권한을 유연하게 관리해 준다.

두 서비스 모두 별도 과정 없이 기존 시스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한편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 가능하다. 파수 솔루션의 수요 기업은 파수 홈페이지에서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고동현 파수 상무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적은 부담으로 AI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는 기회"라며 "파수는 참여 기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