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텔리전스 사용 가능"···아이패드 미니 7세대 출시

美 포함 29개국서 오늘부터 사전 예약…국내 출시일 미정
A17 프로 칩 탑재, 애플 펜슬 프로 호환

애플이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아이패드 미니 7세대를 출시한다. (애플 제공) 2021.10.16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애플이 자체 가동 인공지능(AI)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아이패드 미니 7세대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 모델이 공개된 건 3년 만이다.

미국 등 29개 국가에선 오늘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이달 23일 정식 출시된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크기는 8.3인치(21cm)로 전작인 아이패드 미니 6세대와 같다.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는 A17 프로 프로세서를 탑재해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15 프로에 장착된 것과 같은 칩이다. 기존 제품보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30% 향상됐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도 전작 대비 25% 좋아졌다.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iPadOS 18.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이달 말 영어 모델이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 펜슬 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모델에는 분실 시 위치를 찾을 수 있는 '나의 찾기' 기능과 펜·브러시 도구 방향을 손쉽게 전환하는 '배럴 롤' 기능 등이 탑재돼 있다.

이 밖에도 AI를 활용해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에서 문서를 탐지하고 스캔할 수도 있다.

제품 가격대는 와이파이 모델 기준 74만 9000원(128GB)부터 119만 9000원(512GB)까지다. 지원 색상은 블루, 퍼플, 스타라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4가지다.

minj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