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연내 통화 녹음 공식지원… "내년 한국어 AI 지원 예정"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참석자들이 새로운 아이폰16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2024.09.09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참석자들이 새로운 아이폰16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2024.09.09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애플이 10월 중 인공지능(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출시한다. 출시 시점에는 미국식 영어만 지원하며 한국어 지원는 내년이 이뤄질 예정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iOS) 18' 업데이트를 공지하며 AI 기능 도입 일정을 예고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생성형 AI 기반 글쓰기 보조 △자연어 기반 사진 검색 △AI 기반 사진 수정 △통화 녹음 및 전사·요약 △음성 비서 '시리'(Siri) 강화 △이미지 생성 등 기능이 포함된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는 (10월 미국식 영어를 시작으로) 올해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영국의 현지 표준 영어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한국어, 중국어, 인도 현지 표준 영어, 싱가포르 현지 표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등 더 많은 언어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통화 녹음 및 전사 기능은 미국식 영어도 10월 업데이트에서는 제공되지 않고 연내 지원될 예정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 16시리즈, 아이폰 15 프로·프로 맥스, M1 칩 이후 버전을 탑재한 아이패드, 맥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