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2분기 영업익 74억…전년比 46.8% 감소

전 분기 대비 매출·영업익 증가…"신사업 중점으로 추가 성장"

(LG헬로비전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LG헬로비전(03756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8%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36억 원으로 1.1% 줄었다. 순이익도 51억 원으로 39.1% 감소했다.

LG헬로비전은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1%, 80.2% 늘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4월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 프리미엄 방송 서비스 '헬로tv pro' 출시와 더불어 가전렌탈 등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방송 1287억 원, 통신 340억 원, 알뜰폰(MVNO) 393억 원이다.

미디어와 B2B(기업 간 거래)를 포함한 지역 기반 사업은 498억 원, 렌탈은 312억 원을 기록했다.

LG헬로비전은 기존 사업의 성장과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방송·통신 부문은 인터넷 가입자 순증세를 유지하고 있다. MVNO 부문에서는 신규 단말 출시에 맞춘 유심 요금제를 선보이며 '자급제+알뜰폰' 트렌드 확산에 힘을 보탰다.

렌탈 부문에서는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음식물처리기 등 계절성 가전 판매가 늘었고 직영몰은 '인공지능 리뷰 요약' 서비스로 고객경험을 개선했다.

미디어부문은 '태군노래자랑 시즌2', '제철 요리해주는 옆집 누나 시즌3' 등 오리지널 프로그램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민형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케이블방송과 알뜰폰 사업이 안정세를 보이고 렌탈·커머스·지역 기반 사업 등 신사업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는 홈 사업의 질적 성장과 지역 3대 신사업(문화·관광, 교육, 커머스)을 중점으로 추가적인 성장을 이끌겠다"고 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