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삼성전자 "S25 AP·메모리 최고 성능 준비…AI 경험 강화"

"프리미엄 시장 매출 증대로 수익성 제고…AI 투자 이어갈 것"

11일 서울 마포구 삼성스토어 홍대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시민들이 갤럭시 플립6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일부터 갤럭시 신제품군 사전판매를 시작한다. 2024.7.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도록 내년도 출시될 갤럭시 S25의 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

다니엘 아라우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 상무는 31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S25 시리즈의) AI 성능 및 전반적인 프리미엄 경험을 강화하도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및 메모리를 업계 최고 성능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심 경험 영역의 고도화 및 업계 최고 성능 제공을 위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는 지속될 예정"이라며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도 S25 출시 시점에 최고 성능으로 업그레이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 진화하는 AI 기술의 흐름에 맞추어 누구보다 기민하게 고객의 모바일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스마트폰뿐 아니라 워치, 버즈, 링 등 모든 제품군으로 갤럭시 AI 생태계를 확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MX·NW(네트워크) 부문 2분기 매출 27조 3800억 원, 영업이익 2조 2300억 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100억 원, 직전 분기 대비 1조 2800억 원 줄어든 규모다.

수익성 개선 관련 질문에 아라우호 상무는 "주요 부품 단가 인상이 지속돼 수익성 감소 우려가 있지만 개발, 제조, 물류 등 전반적인 효율화로 수익성 확보 노력을 하고 있다"며 "거시경제 영향으로 인한 원가 상승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매출 성장시키는 전략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갤럭시 AI 기능 고도화 투자를 이어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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