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북4 엣지'로 국내 AI PC 시장 선도할 것"
퀄컴·MS와 협업…"혁신적인 AI 성능 구현"
14인치 215만원·16인치 235만원부터…내달 3일 사전구매일림 신청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인공지능(AI)'이 탑재된 '갤럭시 북4 엣지' 출시를 앞두고 30일 미디어 브리핑을 열어 다양한 기능을 소개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AI'를 통해 보다 혁신적이고 강력한 AI PC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더 많은 작업을 쉽고 빠르고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삼성전자는 시연 영상을 통해 갤럭시 북4 엣지의 AI PC 사용 경험을 선보였다.
'링크 투 윈도'로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지원하는 갤럭시 AI의 기능을 PC의 대화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서클 투 서치' 검색 결과를 갤럭시 북4 엣지 디스플레이에 미러링하면 PC에서 작업 중인 문서 작업에 검색 결과를 바로 붙여 넣을 수 있다.
회의 내용을 녹음한 뒤 갤럭시 북4 엣지에 연결한 뒤 AI 기능을 활용해 요약이나 번역을 진행하고, 이후 이메일에 붙여 넣기를 하는 등 매끄러운 연동도 선보였다.
'리콜' 기능도 소개됐다. 사용자가 과거 특정 시점에 어떤 작업을 했는지 자연어로 쉽게 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해당 기능은 최근 작성한 문서나 이메일은 물론 과거에 시청했던 영상 콘텐츠도 문자나 음성으로 손쉽게 검색해 준다.
이밖에 AI로 손쉽게 이미지를 생성하는 '페인트', 화상 회의 시 다양한 효과를 제공하는 '윈도 스튜디오'의 '이펙트'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능도 공개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지성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코리아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갤럭시 북4 엣지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AI 프로세싱을 설명했다.
그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AI PC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로, 업계 선두의 성능과 수일간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등 사용자의 컴퓨팅 경험을 재정의하는 혁신적인 AI 성능을 구현한다"고 강조했다.
박준호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상품기획팀장(상무)은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4 엣지 출시로 국내 AI PC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 AI 노트 PC 시장에서 판매되는 3대 중 2대가 갤럭시 북이 될 수 있도록 AI 사용성을 지속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북4 엣지의 가격을 공개했다.
14인치는 215만 원, 16인치는 235만 원과 265만 원 2종으로 출시된다. 구입을 원하는 고객은 6월 3일부터 삼성닷컴에서 사전구매알림을 신청할 수 있으며 공식 출시일은 6월 1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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