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탭 S9 FE 2종 1월3일 국내 출시…최저가 62만원대

갤럭시탭 FE 라인업 최초 '보상 판매' 프로그램 진행
S7 FE 반납시 10만원 추가 지급…아이패드도 지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준프리미엄 태블릿 PC '갤럭시 탭 S9 FE(팬에디션)'와 '갤럭시 탭 S9 FE 플러스(+)'를 내년 1월3일 국내 출시한다. 가격은 62만원대에서 시작한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두 제품은 올해 8월에 나온 갤럭시 탭 S9 시리즈의 주요 특징을 계승하면서 가격을 낮춘 제품이다.

가격은 모델별 세부 사양에 따라 다르다. 갤럭시 탭 S9 FE(10.9인치)는 △와이파이(Wi-Fi) 모델 62만9200원(6GB 램(RAM)·128기가바이트(GB) 저장용량) △Wi-Fi 모델 73만8100원(8GB·256GB) △5G(5세대 통신) 모델 78만8700원(6GB·128GB) △5G 제품 89만7600원(8GB·256GB)으로 구성됐다.

갤럭시 탭 S9 FE 플러스(12.4인치) 가격은 △Wi-Fi 모델 79만9700원(8GB·128GB) △Wi-Fi 모델 93만9400원(12GB·256GB) △5G 모델 95만9200원(8GB·128GB) △109만8900원(12GB·256GB)이다.

두 제품은 △최대 90Hz(헤르츠) 화면 주사율(1초에 보여주는 장면의 수) 자동 보정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을 조절하는 '비전 부스터'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색상은 모두 △민트 △라벤더(보라색 계열) △그레이(회색)으로 나온다.

신제품은 대용량 배터리도 특징이다. 갤럭시탭 S9 FE는 8000밀리암페아시(8000mAh), FE 플러스는 1만90mAh다. 또 추가 저장용량이 필요하다면 최대 1테라바이트(TB) 마이크로 SD카드를 넣으면 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FE 라인업 최초로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두 제품 소비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태블릿을 반납하면 중고 가격에 일정 금액을 추가 보상해준다.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 탭 S7 FE'와 '갤럭시 탭 S6 라이트(Lite)'를 반납하면 10만원, '갤럭시 탭 A 시리즈' 등은 7만원의 추가 보상 금액을 지급한다. 아이패드 같은 타사 태블릿 이용자도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탭 S9 FE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향상된 편의성으로 학업·업무·취미·여가 등 여러 분야에서 모바일 경험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