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연내 40만원대 단말 출시"…SKT "요금제 선택권 넓힐 것"(종합)

[국감초점] 국회 과방위 종합감사서 '가계통신비' 질의 집중

김지형 SK텔레콤 부사장(왼쪽)과 강봉구 삼성전자 부사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부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3.10.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윤지원 윤주영 기자 =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는 가계통신비 부담과 관련 제조사와 통신사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삼성전자(005930)와 SK텔레콤(017670)은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날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저가 단말기 공급 계획'을 묻자 연내에 KT(030200)와 함께 40만원대 중저가 단말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 부사장은 "한국에서 11개의 중저가 모델을 출시해 운영 중이다. 가격대는 29만원부터 79만원대까지 다양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중저가폰을 더 확대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소비자 선택권이 있는 한 계속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통신사 전용단말의 경우도 통신사와 협의해 지속적으로 중저가 단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강 부사장은 같은당 허은아 의원이 삼성전자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해외에서만 판매하는 '리뉴드폰(리퍼폰)'을 국내에서도 팔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국내에서도 출시할 계획"이라고도 답했다.

김지형 SK텔레콤 부사장도 "올해 45종 요금제를 출시했다"면서 "그런 부분에 그치지 않고 국민 편익 관점에서 노력해서 더 선택권을 넓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부사장은 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올해 초 통신사가 노력을 많이 했지만, 국민들이 아직 체감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5G단말에 LTE요금제를 푸는 것에 동의하느냐"고 묻자 "저희가 자율시행으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대답했다.

최저구간 요금을 하향해야 할 것 같다는 지적에도 "얘기 중에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단말 종류에 따라서 차별 있는 부분은 없애고 그다음에 최저시장요금을 조금 더 내리는 방향으로 잡고 있다"면서도 "네트워크가 계속 진화하고 있고, 또 그에 따른 산업 발전적인 요소도 있는데 이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