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가슴팍에 척! 아이폰 아니다…갤럭시 S23 '전술 버전' 위용
삼성전자, 미 국방부와 협력한 전술용 스마트폰 2종 공개
- 김승준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군용 전술 스마트폰 갤럭시 S23 택티컬 에디션(TE)과 X커버6 프로 모델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스룸을 통해 신규 전술 스마트폰 출시 소식을 발표했다.
삼성은 2012년 S9 TE를 시작으로 미국 국방부와 협력해 오며 전술용 모바일 제품을 개발해 왔다.
뉴스룸은 "두 스마트폰은 약 240g이지만 전술 환경에서 쓰이는 견고한 노트북만큼 성능이 강력하다"며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군인은 짐을 줄이고 탄약, 의료용품 같은 필수품을 더 소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택티컬 에디션은 화면, 프로세서, 메모리, 카메라는 일반 갤럭시 S23과 같지만 험한 환경에서 버티는 내구성은 물론 각종 특수 기능이 추가됐다.
이번 신제품은 온도, 먼지, 충격, 진동, 압력, 고도 등 21가지 조건에서도 작동하는 군용사항 스펙(MIL-STD-810G) 테스트를 통과했다. 방진·방수 최고 등급인 IP68 인증도 획득했다. 1.5m 깊이의 물에서 최대 30분까지 방수가 가능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레이저 거리 측정기 △외부 GPS 연결 △전술 라디오 △스텔스 모드(무선 차단) △장갑 낀 채 터치스크린 사용 기능 등이 탑재됐다. 이외에도 임무 지원을 위한 보안 및 편의 기능이 담겨있다.
브래드 하친스키 삼성전자 B2B 총괄 부사장은 "삼성의 솔루션은 군인들이 전장에서 직면하는 위험한 상황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며 "갤럭시 S23 TE로 미국 국방부에 강력한 전술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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