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폰' 파손시 삼성케어 플러스 본인 부담금 오른다

폰 파손보장형 상품서 '폴드' 자기 부담금 82% 인상
'플립'은 36% 비싸져…8월 이후 신규 가입자 대상

폴더블폰 사용자의 '삼성 케어 플러스' 파손 자기 부담금 인상(삼성 케어 플러스 이용약관 갈무리)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월정액 보험 서비스 '삼성 케어플러스'의 갤럭시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수리비를 8월부터 올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보장형' 상품 가입자의 갤럭시Z폴드·플립이 파손될 경우 자기 부담금이 대폭 인상된다. 적용일은 다음 달 1일이다. 매달 납입 금액은 오르지 않는다.

'플립'이 파손되면 본인 부담금이 14만원에서 19만원으로 36% 증가한다. '폴드' 사용자 부담금은 82% 비싸진다. 16만원에서 29만원이 된다.

삼성케어플러스는 삼성전자 전자기기 사용자를 위한 보험 상품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크게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된다. 도난·분실·파손 보험과 배터리 교체·방문 수리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상품'과 파손 시 수리비만 지원해주는 '스마트폰 파손보장형 상품'이다.

'스마트폰 상품'에서도 자기부담금 인상이 이뤄진다. 갤럭시Z폴드 모델 한정이다. 폴드 가 파손되면 자기 부담금이 16만원에 20만원으로 인상된다. 플립은 기존처럼 14만원이다.

이번 본인 부담금 인상은 8월1일 이후 해당 상품을 가입한 경우에만 적용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26일 국내 첫 갤럭시 언팩(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다섯 번째 폴더블폰 2종 '갤럭시Z플립5·폴드5'를 발표했다. 두 제품 모두 물방울 모양의 '플렉스 힌지'를 처음 적용해 두께를 줄였다. 국내에서는 8월1일부터 7일까지 사전 판매를 거쳐 같은 달 11일 정식 출시된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