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더블폰 기업판매 전년比 2배 증가…"금융권서 폴드4 인기"

지난 1월부터 10월 기준…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
삼성 "7.6인치 대화면·멀티태스킹 지원 '폴드4' 호평"

전자서명 솔루션 '도큐사인'을 지원하는 갤럭시Z폴드4 (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의 기업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넘게 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기업용 갤럭시Z폴드·Z플립 시리즈의 판매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5%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8월 출시된 갤럭시Z폴드4·플립4가 판매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7.6인치의 대화면과 멀티태스킹 기능이 돋보이는 갤럭시Z폴드4가 금융권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갤럭시Z폴드4는 한 화면에 같은 크기의 애플리케이션(앱)을 2개를 포함해 총 3개의 앱을 한 번에 띄울 수 있다.

또 PC처럼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태스크바' 기능은 사용자가 작업을 중단하지 않고도 여러 앱 간 △전환 △관리 △실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갤럭시 Z폴드4는 포춘 500대 금융사 25곳 중 24곳이 사용하는 전자서명 솔루션 '도큐사인'(DocuSign)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멀티뷰 모드에서 이메일 첨부파일을 도큐사인의 전자서명으로 신속하게 '드래그 앤 드롭'할 수 있으며, S펜과 전용 플렉스 모드(화면을 접어 2개로 나눠 쓸 수 있는 기능)를 사용해 빠르게 서명하고 거래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파트너들과 지속 협력해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만들고 폴더블 스마트폰의 혁신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