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포털, '해외 선물투자 성공' 등 불법금융정보 막는다

모니터링 등 강화…주의문구 도입도 검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현판(방심위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가 '해외 선물투자 성공', '저신용자, 무직자 대출 가능' 등의 문구로 이용자들을 현혹하는 불법금융 정보에 적극 대응한다.

방심위는 이들 주요 포털사와 31일 협력회의를 열어 불법금융 정보 유통방지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불법금융 정보의 대표적 유형으로는 불법 금융투자업 및 계좌대여 알선, 미등록 대부업, 불법 대출 알선, 신용카드 현금화, 휴대전화 소액결제 현금화 정보 등이 있다. 모두 최근 들어 민생피해가 심각한 정보들이다.

이에 따라 포털사는 불법금융 정보 모니터링 및 유통방지 자율조치,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캠페인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방심위는 금융정보 이용자 피해방지를 위한 주의문구 도입 방안을 요청했고, 포털사는 도입 여부를 점진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양측은 불법금융 정보, 사기정보 등 민생침해 정보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포털사가 사회적 책임과 자율정화 활동을 강화해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방심위는 전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