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설치 없이 URL 하나로" 로마켓, 간편 구매 서비스 출시

URL만 누르면 결제까지…앱 설치 꺼리는 중장년층 구매 돕는다

로마켓 앱 화면 (로마켓 제공)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동네마트 배달 플랫폼 '로마켓'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배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간편 구매' 서비스는 로마켓의 메시지 기반 웹페이지 주소(URL) 쇼핑 기능으로 소비자와 마트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구성했다.

이용자는 서비스를 통해 평소 이용하던 마트로부터 전달받은 문자, 네이버, 카카오톡 등 다양한 채널의 소식지 속 URL에 접속하기만 하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간편하게 결제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기존의 온라인 쇼핑 방식에 익숙하지 않았던 중장년층 고객들도 간단한 URL 클릭만으로 쉽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서비스는 이용자뿐만 아니라 마트에도 도움이 된다. 앱 설치 유도와 같은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손쉽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어서다.

시스템은 최신 웹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했다. 고객들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주문 후 상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로마켓은 AI 추천 엔진을 적용해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로마켓 관계자는 "소비자는 번거로운 앱 다운로드 과정을 생략하고 결제까지 완료할 수 있게 됐다"면서 "동네 마트와 소비자 간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면서도 앱 설치를 부담스러워하는 중장년층 사용자들의 편리한 제품 구매를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미 로마켓 대표이사는 "고객의 쇼핑 경험을 단순화하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핵심"이라면서 "마트의 구매 전환율이 상승해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로마켓은 더 많은 지역 마트와 협력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마트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