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2024년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 돌입

2일~20일 약 1925만개 소포우편물 접수 예상
전국 집중국 및 우체국 비상 근무 체계

(우본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배달을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번 특별소통기간 전국에서 약 1925만 개의 소포우편물 접수가 예상된다. 이는 하루 평균 160만 개로 지난해 추석보다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전국 24개 집중국 및 3개 물류센터를 최대로 운영하고, 운송 차량은 평시보다 27% 증차 된다.

특별소통기간 소포우편물 분류작업 등에 필요한 임시인력 2만여 명을 확보하는 한편 배달·분류 인력 지원 등에 약 30억 8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기간 종사자의 안전한 근로환경을 위해 태풍·폭염·호우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편 기계, 전기 시설 및 차량은 안전 매뉴얼에 따라 현장점검을 완료했다. 기상특보 발효 상황에 따라 업무정지 및 신속한 대피 등 직원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추석 명절 소포우편물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배송되기 위해 △어패류·육류 등은 아이스팩 포장 △부직포·스티로폼·보자기 포장 물품은 종이상자 등으로 재포장 ◇우편번호·주소 등은 정확하게 쓰고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 기재 등 3가지 유의 사항을 당부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추석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명절로, 국민께서 접수하는 소포우편물을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시적 물량 폭증으로 일부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는 점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