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에서 롯데면세 쇼핑"…메타버스 '칼리버스' 공개
롯데이노베이트, 29일 오후 2시 글로벌 서비스 시작
- 조재현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롯데이노베이트(286940)의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가 공개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9일 오후 2시 전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칼리버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칼리버스의 플레이 공간인 '오리진 시티' 규모는 4396㎡만에 달한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의 약 34배 크기다.
오리진 시티는 테마별로 △기업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중심 지구 △아바타의 패션 소품을 구입할 수 있는 동부 지구 △유저가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서부 지구 등으로 구분된다.
플레이 공간은 향후 유저 참여 수에 따라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이외 공연장, 농장과 낚시터, 미로 등 관심사에 맞게 다양한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칼리버스에서는 중심 지구에 입점해 있는 코리아세븐과 롯데하이마트, 롯데면세 등 다수의 유통 채널에서 식품, 전자제품, 의류, 화장품 등 다양한 쇼핑을 체험할 수 있다.
롯데면세에서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지방시 뷰티, 프레쉬, 메이크업포에버, MCM, 록시땅, 아크메드라비 등의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가 입점했다. 해당 브랜드관에서는 실사에 버금가는 버추얼 제품을 구경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는 JYP 엔믹스, EDM DJ 알록의 가상공연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칼리버스는 MBC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K-팝 공연을 확장한다. 또 EDM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투모로우랜드 플래닛을 구축해 연내 공개 예정이다.
칼리버스 내 유저는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생성하고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유저가 직접 임무를 만들어 다른 유저들이 달성했을 때 보상을 주는 방식도 적용했다.
아바타가 거주하는 집을 꾸미는 것은 물론 다른 유저의 집을 방문하거나 자신의 집으로 초대도 가능하다. 향후에는 가상 토지와 건물까지 구매할 수 있게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칼리버스는 한글 및 영어, 일본어를 우선 제공한다. 향후 유저 국적 분석을 통해 언어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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