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메타,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 美 특허 출원

 라온메타의 메타버스 기반 실습 서비스인 '메타데미'. (라온메타 홈페이지 갈무리)
라온메타의 메타버스 기반 실습 서비스인 '메타데미'. (라온메타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라온시큐어(042510)의 메타버스 플랫폼 자회사 '라온메타'가 미국에서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 특허를 출원했다.

라온메타는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확장현실(XR) 기반 동물실험 교육용 전자 장치, 서버 및 방법'의 미국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정부는 2035년부터 원칙적으로 동물 실험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2021년 발표했다. 지난해부터는 동물실험 없이 신약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라온메타의 메타버스 기반 실습 서비스인 '메타데미'는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가상 실험쥐(래트)를 활용한 실습 준비부터 사체 처리까지 부검 전 과정을 학습할 수 있다. 실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실제 부검 영상도 있다. XR 기기를 활용해 어디서든 동일한 내용의 실습 수행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윤원석 라온메타 메타데미사업본부장은 "특허 출원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 외에도 물리치료, 요양보호, 드론 조종 등의 콘텐츠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