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호실적 낸 네카오…'자녀문제 봉착' 유상임[뉴스잇(IT)쥬]
네이버, 분기 최대 영업이익…카카오는 2분기 최대 매출
유상임 "아들 정보공개 가슴 아파"…野과방위, 방통위 압박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국내 양대 플랫폼인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가 2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정책 질의 대신 위장전입과 자녀의 병역기피 및 대마 흡입 의혹 등이 쟁점이 됐다.
국회 과방위가 정부과천청사를 찾아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의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의결' 절차를 들여다 봤다.
◇'사상 최대 실적' 네이버…'2분기 최대 매출' 카카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 6105억 원, 영업이익 4727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이고, 영업이익률은 5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했다.
카카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 49억 원, 영업이익은 134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카카오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다.
다만 국내·외 여건상 이들 플랫폼들이 앞으로도 좋은 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전망도 나온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野과방위원 "의혹 은폐시도·위증"…유상임 후보자 "송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 이튿날인 9일 유 후보자 장남의 국외 불법체류 및 마리화나 흡입 의혹을 집중 질타하며 자진사퇴를 압박했다.
다만 여당 의원들은 여야 합의를 통해 비공개 검증을 하기로 한 후보자의 가족 병원 기록을 공개한 것 등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유 후보자 측도 입장문을 내 "인사청문회 비공개회의에서 장남의 병역면제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사실을 거짓없이 설명드렸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아픈 자식을 둔 부모로서 더 잘 챙기지 못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하며, 당사자인 아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개인정보가 공개된 것도 아버지로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했다.
◇野, 방통위 공영방송 이사 선임 '현장 검증'…이진숙 출석 때까지 청문회
국회 과방위 야당 의원들은 6일 방통위 현장검증에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위한 전체회의에 사용된 투표용지를 확인했다.
9일에는 국회에서 '불법적 방문진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청문회'를 열고,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을 따졌다.
다만 이날 청문회에는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로 직무가 정지된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이 출석하지 않았다. 야당 과방위원들은 이 위원장과 김 부위원장이 출석할 때까지 청문회를 개최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장 14일과 21일에도 2·3차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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