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카메라 있어도 여유롭게 대비"…네이버지도 내비 개선

후면 번호판 단속 카메라 안내도…"운전자 이용층 확대"

(네이버지도 공식 블로그 갈무리)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네이버(035420)가 과속 단속 카메라 안내 등 지도 내비게이션 기능을 개선해 운전자의 쾌적한 주행을 돕는다. 단속 카메라 경고 시점을 상세하게 설정할 수 있어 급감속 방지에 도움이 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달 1일 이 같은 내용의 지도 애플리케이션(앱)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용자는 속도제한 구간별로 전방 단속카메라 안내 시점을 설정할 수 있다. 시속 80㎞ 이상 단속카메라가 있다면 1㎞ 전부터, 그 이하 제한속도 구간이면 600m 전부터 알려주는 식이다.

차량이 지나간 후 과속이나 신호위반 여부를 단속하는 후면 번호판 단속 카메라 안내도 추가했다. 운전자는 단속 지점을 지나쳤어도 앱 사용자 환경(UI·UX)상에서 카메라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속도 구간의 과속 단속카메라가 내비 경로상 연달아 표기된 형태(네이버지도 공식 블로그 갈무리)

연이은 카메라 단속도 내비 경로상 표지판 형태로 연달아 표기해 운전자가 쉽게 알아보도록 했다.

아울러 시간대별·기상 상황별 가변적으로 변하는 제한속도도 반영해 안내한다. 앱 하단 배너에 속도 변경이 표시된다.

이외에도 네이버 지도는 지난달 초 주행 기록에 기반한 안전운전 점수 기능을 도입했다. 자사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에 기반해 운전자 음성명령 인식 정확성도 높였다.

네이버 관계자는 "경로 이탈 개선, 차로 변경 표시, 교통사고 제보 등 내비게이션 기능을 강화하는 중"이라며 "여러 보완을 통해 주행 환경에 최적화한 사용성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