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주도' 카카오 쇄신TF, '인사&조직문화쇄신TF'로 전환

업무 몰두할 제도·문화 기반 마련…인사총괄 임원이 관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아지트의 모습. 2023.8.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카카오(035720)는 정신아 대표가 이끌던 '쇄신TF'(태스크포스)를 '인사&조직문화쇄신TF'로 전환했다. 새 TF장엔 인사 총괄 임원인 이승현 HR성과리더가 선임됐다

4일 카카오에 따르면 새 TF는 이달 1일 출범했다. 임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제도·문화 기반을 다지는 게 목표다.

TF장인 이 리더는 SK텔레콤(017670), 네이버(035420), 로블록스, 위즈덤하우스 등을 거쳐 올해 4월부터 HR성과리더로 일하고 있다.

정 대표는 쇄신TF 장을 내려놓으며 그룹 비상 경영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정 대표는 지난달 창업자인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 이후 경영쇄신위원장 대행을 맡아 그룹을 이끌고 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쇄신TF를 설립하고 당시 내정자 신분이었던 정 대표를 쇄신TF장에 앉혔다.

정 대표는 이후 임직원 1000여명을 만나 쇄신 기본방향, 세부 실행안을 수립해 왔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존 쇄신TF의 폐지가 아닌 전환 개념"이라며 "업무 시스템, 오피스 환경, 교육 등 그룹 내 다양한 제도·문화적 부분을 살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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