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피해 막자"…네이버쇼핑 '티몬·위메프 상품' 판매 중단

게임 업계도 '불똥'…주요 게임사 해피머니결제 일시 중단

네이버쇼핑 티몬·위메프 상품 일시 중단(네이버쇼핑 공지사항 갈무리)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티메프'(티몬·위메프)의 판매자(셀러) 대금 정산 지연 사태에 네이버(035420)가 티몬·위메프 상품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26일 "이용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네이버쇼핑 검색 내 티몬·위메프 상품 노출을 일시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티몬·위메프와 관련 정산금 미지급, 구매 취소·환불 불가, 상품 배송 장기 지연, 판매자의 상품 임의 삭제 등 문제가 불거지고 이용자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네이버는 전날 오후부터 티몬·위메프 상품 노출을 중단했다. 서비스 재개 여부는 티몬· 위메프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넥슨·카카오배틀그라운드 해피머니 결제서비스 일시 중단(각 사 공지 갈무리)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는 국내 주요 게임업계에도 영향을 줬다.

엔씨소프트(036570), 넥슨, 넷마블(251270), 크래프톤(259960) 등 해피머니상품권 결제를 지원해 온 게임사들은 현재 해피머니 결제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티몬은 5월부터 해피머니상품권을 이달 초까지 7~10% 할인해 판매했다.

해피머니는 전날 '자사 이슈가 아닌 사용처 사유로 부득이한 조치를 내린다'며 임시점검에 들어갔다. 현재 해피머니상품권은 네이버페이, 구글, 페이코, SSG페이, 엠트웰브 등 결제대행사(제휴사)에서 포인트 등으로 전환할 수 없는 상태다.

티몬 패피머니상품권 할인 판매 이미지(판매 페이지 갈무리)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