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구속' 카카오 "경영 공백 없도록 최선다할 것"

카카오 계열사 경영진 모여 대책 논의 중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 경영권 인수 당시 경쟁자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 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해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2024.7.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카카오(035720)는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과 관련해 "경영 공백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23일 카카오는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CA협의체 공동의장이자 산하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위원장의 구속으로 그룹 컨트롤타워에 공석이 생겼다.

카카오 공동체(계열사) 최고 경영진은 현재 정 대표를 중심으로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새벽 김 위원장은 SM엔터테인먼트(041510)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 공개 매수가보다 높게 주가를 조종한 혐의로 구속됐다.

김 위원장의 구속으로 인공지능(AI) 개발, 정보기술(IT) 인프라 투자가 중요한 시기에 경영상 중요한 결정이 늦어져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