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호텔 AI 추천으로 대만족"…네이버 장소추천 고도화
통합 검색에 '맞춤형 호텔 추천 서비스' 도입
취향 고려한 장소 추천 통해 '록인' 전략 강화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네이버(035420)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통합 검색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호텔 추천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용자는 취향과 현재 상황에 맞는 호텔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통합 검색 서비스에 협력필터(Collaborative Filtering) 기반 머신러닝 기술과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적용한 호텔 추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네이버는 그간 여행상품 탭을 통해 제공한 '맞춤형 호텔 추천 서비스 FOR YOU'를 통합검색 영역으로 확대했다. 2020년 플레이스에 도입한 '포유'는 이용자 취향을 분석해 추천하는 개인화 서비스다.
이용자는 통합 검색창에서도 자신의 연령·성별에 적합한 호텔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추천 컬렉션 유형은 △내 또래가 주목하는 호텔 △예약 많은 호텔(지역명+호텔 검색 통계 기반 최근 일주일 예약 많은 호텔 추천) △함께 찾는 호텔(검색어 연관 호텔 추천) 등 세 가지다.
함께 찾는 호텔은 최근 30일간 해당 호텔을 클릭하거나 예약한 사람들이 함께 많이 찾는 호텔을 선별해 추천해 준다.
네이버 관계자는 "호텔 예약은 즐겁지만 어렵다"며 "호텔명을 검색하면 함께 많이 찾아본 호텔을 추천한다. 가려 한 호텔 예약 진행이 어렵거나 다른 호텔을 찾고 싶을 때 활용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올해 들어 초개인화 검색·추천 서비스를 확대하며 구글을 비롯한 해외 SNS(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견제에 나서고 있다.
AI 기반 장소 추천 시스템 '에어스페이스'(AiRSPACE)를 고도화한 서비스를 최근 내놨다.
네이버 플랫폼 내 저장·공유·리뷰 등으로 나만의 취향 정보를 쌓으면 AI가 적합한 장소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성수동 맛집' 등을 검색하면 나의 취향과 △특별한 날 △날씨 △연령 △성별 △시간대 등 상황에 맞춰 장소를 추천한다.
네이버는 이달 말까지 스포츠·연예 분야 키워드를 검색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개인화 서치피드 블록 A·B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개인화 서치피드는 탐색 키워드를 구체적으로 입력하지 않아도 이용자의 그간 검색에서 도출할 수 있는 취향을 기반으로 추천 결과를 보여준다. 생성형 AI로 키워드 간 연관성을 스스로 파악하고 새로운 주제들로 탐색 경로를 확대해 이용자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네이버 검색창으로 공식사이트 검색 시 해외 SNS 연동 서비스를 끊고 △검색창 자동완성 서비스(증시 정보 추가) △한국거래소 실시간 금 시세(오늘의 금시세) 추가 △인물정보 확대 개선 등도 묶어두기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ideae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