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계획 스트레스? 터치 몇 번이면 뚝딱 해결"[토요리뷰]

여행 앱 트리플, 'AI 일정추천' 통해 여행 계획 자동 생성 제공
장소 추천 이유 및 설명, 리뷰 등 확인 가능

트리플은 AI로 여행 계획을 짜는 'AI 일정추천'을 제공 중이다.(트리플 앱 캡처)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행은 좋고 떠나고는 싶은데, 계획 짜는 게 귀찮았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제 그런 걱정은 접어둬도 된다. 여행 계획을 대신 짜주는 인공지능(AI)이 있으니까.

여행 애플리케이션(앱) '트리플'은 여행 계획 짜는 걸 귀찮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AI가 계획을 세워주는 'AI 일정 추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첫 화면에 뜬 '취향에 맞게 일정을 추천해 드려요!'라는 문구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취향을 알아도 어느 곳을 가야 할지 매번 고민하는 나에게 AI가 '취향 저격'을 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여행 계획 수립까지는 총 5단계를 거쳐야 했다. 일단 '떠나고 싶은 도시는?' 항목이 떴다. 한국부터 가까운 중국, 일본, 그리고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아프리카 대륙을 제외한 유명한 도시들이 리스트에 있었다. 최근 '지구마불 세계여행'에 나온 포르투갈의 도시 포르투를 인상 깊게 봤기에 포르투를 선택했다.

다음으로 '여행 기간'이 나왔다. 당일치기부터 5박 6일까지 있었는데, 더 길게 가고 싶었지만, 최대가 5박 6일이어서 아쉬움 속에 선택했다.

AI 일정추천을 받기 위해선 5가지 질문을 거쳐야 한다.(트리플 앱 캡처)

'동행자'를 고르는 항목이 나왔다. '혼자', '친구와', '연인과', '배우자와' 등 여러 선택지 중 '혼자'를 골랐다. 유럽 배낭여행이 버킷리스트였던 20대 때가 떠올라서다.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이 나왔다. 중복 선택이 가능해 'SNS 핫플레이스'와 '여유롭게 힐링', '유명 관광지는 필수'를 선택했다. 상반되는 항목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AI가 얼마나 똑똑한 선택을 내릴지 더 궁금해졌다. 마지막으로 '선호하는 여행 일정' 항목에서 '널널한 일정'을 선택했다.

약 2초 뒤 추천 일정이 떴다. AI는 1일 차부터 5일 차까지 관광 명소와 더불어 카페, 숙소까지 빈틈없이 추천해 줬다. 널널한 일정을 선택해서인지 부담되지 않을 정도의 일정이었고, 구글 맵을 통해 동선을 명확히 볼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게 다가왔다.

AI가 추천해준 포르투 5박 6일 일정.(트리플 앱 캡처)

이 밖에도 각각의 장소를 추천한 이유, 그리고 장소를 클릭하면 트리플 앱 내 등록된 자세한 설명과 주소, 전화번호, 홈페이지 및 별점과 리뷰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직접 여행을 떠난 것은 아니지만 하나하나 정리된 것을 꼼꼼히 보다 보니 마치 여행을 앞둔 것 같은 설렘이 들기도 했다. 언젠가 꼭 가야겠다고 다짐하며 추천 일정을 나만의 일정으로 저장했다. 추천받은 일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새로운 추천받기'를 통해 달라진 일정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