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강풀·천계영 등 참석한 '스토리 크리에이터스 데이' 성료

사업 전략 공유와 파트너십 강화하는 소통의 자리
강풀, 천계영, 홍작가 등 250여 명 작가 참석

스토리 크리에이터스 데이에서 박종철 대표가 오프닝을 하고 있다. (카카오 엔터 제공)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3일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웹툰 작가 대상으로 '스토리 크리에이터스 데이'(SCD)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무빙'의 강풀, '경이로운 소문' 장이, '승리호' 홍작가 등 250여 명의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박종철 스토리사업 부문 대표, 박정서 부사장의 오프닝 인사를 시작으로 웹툰 사업 전략, 지식재산권(IP) 2차 창작 사업, IP 마케팅 전략, 법무 강연으로 구성된 발표 세션과 PD·작가 간 소통의 시간, 럭키드로우 이벤트로 구성했다.

박종철 스토리사업 부문 대표는 카카오엔터 스토리 사업 방향성으로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 양 플랫폼 간 시너지를 위한 오리지널 웹툰 경쟁력 강화 △IP의 글로벌 공급과 2차 창작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헬릭스' 인공지능(AI) 적용 확대를 통한 플랫폼 운영 전략 고도화를 꼽았다.

박 대표는 "지난해 4분기 기점으로 성장 추세로 돌아선 카카오엔터 스토리 부문은 올해 IP와 플랫폼, 운영 등 조직을 통합하여 추진력을 높이고 있다"면서 "더 큰 도약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다이어터'의 캐러멜 작가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작품을 준비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면서 "카카오엔터에서 훌륭하게 지원해 주리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전했다.

'어쿠스틱 라이프'의 난다 작가도 "기존에 알고 있던 것보다 카카오엔터가 물밑에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됐다"면서 "카카오엔터에 작품 홍보는 믿고 맡겨두고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인 럭키드로우 이벤트에는 강풀 작가가 직접 참여했다.

강풀 작가는 "작가들은 결국 개인 작업에 가깝기 때문에 오늘 행사는 연재처가 어떤 일을 하는지를 비롯해 여러가지 중요한 팁을 전달하고, PD들과 소통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었던 것 같다"며 "작가들의 높은 참여율과 경청하는 자세가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카카오엔터는 오리지널 웹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라인업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2일 카카오웹툰 공지를 통해 1차 하반기 라인업으로 노경찬, 암현 작가의 '레드스톰2 : 왕의 귀환', 골드키위새 작가의 신작 '푸른 눈의 책사', 김종훈 작가의 '거인의 꽃', 쿠기 작가의 신작 '웰컴 투 언데드파크' 등을 발표한 바 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