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앤컴퍼니, 박영사와 법률서적 공급 계약 체결…"법률 AI 성능 고도화"
"법률 AI 성능 고도화 위해 양질의 데이터 학습 필수"…콘텐츠 공급 계약 체결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로톡 운영사인 로앤컴퍼니는 박영사와 법률 인공지능(AI) 성능 고도화를 위한 법률서비스 영역 콘텐츠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로앤컴퍼니는 박영사의 법률 분야 콘텐츠 총 1350종, 100만 페이지 분량을 독점적으로 공급 받는다.
리걸테크 기업이 AI 모델 학습을 목적으로 법률서적 출판사와 콘텐츠 제공 계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약식에는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 정재성 부대표, 안기순 법률AI연구소장, 엄보운 이사와 박영사 안종만 회장, 조성호 이사, 박영스토리 노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로앤컴퍼니는 지난 3월 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법률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공동 개발하는 것에 합의한 데 이어, 국내 1위 법률서적 콘텐츠 보유 기업인 박영사와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로앤컴퍼니는 법률특화 LLM에 박영사의 법률 콘텐츠를 학습시켜 '슈퍼로이어'를 구동할 예정이다. 박영사의 콘텐츠를 직접 인용해 변호사에게 답변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다음 달 1일 정식 출시 예정인 슈퍼로이어는 변호사와 로펌을 위한 생성형 AI 기반 법률 업무 전용 AI 어시스턴트다.
대표 기능으로는 △판례·법령·실무정보 '법률 리서치' △소장·서면 등 '법률서면 초안작성' △대규모 '법률문서 요약 및 분석' △맥락에 따른 '사용자 문서 기반 질의응답' 등이다.
안종만 박영사 회장은 "시대 변화에 맞춰 미래지향적인 법률문화 조성에 일익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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