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구독만 하고 콘텐츠 못 고른다면…'왓피챌린지' 어때요

5월 챌린지 3일까지 신청 가능

(출처 : 왓챠 SNS)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5월. 날씨도 좋고 휴일도 많은데 캘린지 도전 어떠세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가 오리지널 콘텐츠가 아닌 콘텐츠 감상 '챌린지'를 내세워 눈길을 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왓챠는 지난달부터 'OTT를 구독하고도 뽕을 뽑지 못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챌린지를 시작했다.

일단 왓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안내되는 구글폼을 통해 챌린지 참여 신청을 한 뒤 왓챠가 큐레이션한 콘텐츠를 감상한 뒤 왓챠피디아 캘린더를 채우면 되는 식이다.

'귀차니즘' 등 때문에 꼬박꼬박 챙겨보기 어려운 이용자들을 위해 온라인에서 콘텐츠를 감상하며 채팅할 수 있는 기능인 '왓챠파티'도 매주 준비돼 있다. 미리 왓챠파티 참여예약을 한 뒤 알림이 오면 앱을 열어 콘텐츠를 감상하면 된다.

이렇게 콘텐츠를 본 뒤에는 인증 기간 내에 챌린지 완주를 인증하면 된다. 완주만 해도 키링과 스티커팩 등으로 구성된 선물을 준다.

만우절이 포함된 지난 달엔 '거짓말'을 테마로 한 콘텐츠가 추천됐다면 노동절이 있는 이달엔 '노동'과 관련된 콘텐츠가 엄선됐다.

당장 이달 왓피캘린지 참여를 위해선 이날까지 참여신청을 마치면 된다. 이달 4일 밤 8시에는 영화 '극한직업' 왓챠파티가 열린다.

왓챠의 이같은 시도는 결국 이용자 수 감소 때문으로 해석된다. 왓챠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액이 221억원을 기록하는 등 적자경영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달 왓챠 애플리케이션(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54만7286명이다. 이는 직전달(3월) 약 59만명보다도 감소한 수치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