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돌아온다" 우티, '우버택시'로 리브랜딩…택시비 30% 할인 이벤트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우티(UT LLC)가 자사 택시 호출 플랫폼 '우티'의 서비스명을 '우버 택시'(Uber Taxi)로 리브랜딩한다. 리브랜딩을 기념한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우티는 다음달 초부터 기존 애플리케이션(앱)을 '우버 택시'(Uber Taxi) 앱으로 자동 업데이트한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가맹 택시 외관 또한 순차적으로 'Uber Taxi' 로고가 삽입된 랩핑으로 교체된다. '우티' 법인 명칭은 그대로 유지된다.

우버 택시 앱에 신규 가입하는 이용자에게는 택시 요금 30% 할인 쿠폰(최대 50회, 회당 최대 1만 원)을 지급한다.

앱 내 '계정-지갑/결제-프로모션 코드 추가' 메뉴에 'UBERTAXIBACK'을 입력하고 자동 결제로 택시 호출 시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 적용 기간은 3월 1일부터 31일까지다.

우티는 2021년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합작회사(JV)로 출범하면서 국내 사업명을 우티로 정했다. 기존 개인간(P2P) 차량 공유 사업을 하는 우버 서비스와 차별화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다만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일본·홍콩·대만 등 글로벌에서 사용하는 '우버 택시'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하고, 글로벌 연계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리브랜딩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은 해외에서 쓰던 우버 앱을 국내에서도 별도 앱 전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이용자들 또한 해외에서 동일한 앱을 사용해 해당 지역에서 제공되는 우버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송진우 우티 최고경영자(CEO)는 "국내외 이용객과 기사분들에게 보다 나은 통합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한국 모빌리티 시장의 혁신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