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합성물엔 경고장"…네이버, 총선 앞두고 '가짜뉴스와 전쟁'
다음주 총선 페이지 오픈…'가짜뉴스 대응방안' 발표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네이버가 총선을 앞두고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시작한다. 딥페이크(Deepfack) 관련 키워드 검색 결과에 경고 라벨을 붙이고, 뉴스 댓글 신고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대응 방안을 다음 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딥페이크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Fake)의 합성어다. AI를 활용해 특정 인물의 영상, 음성을 조작하는 기술이다.
21일 네이버(035420)는 다음 주 중 총선 페이지를 오픈하고 가짜뉴스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여기에 딥페이크 대응책, 댓글 신고 기능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국회는 총선에서 딥페이크가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달 29일부터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운동은 원천 금지됐다.
네이버는 '딥페이크 만드는 법', '딥페이크 만드는 애플리케이션' 등을 검색했을 때 검색 결과에 경고문을 노출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아직 어떤 키워드를 유해 딥페이크 검색값으로 분류할지, 어떤 경고 문구를 노출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금도 카페나 블로그에 이미지, 동영상을 올릴 때 주의를 요하는 문구가 뜬다"면서 "이를 검색 결과에도 반영하는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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