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휴엔 'OTT 구독' 점검, 어때요?"
넷플, 계정공유 단속 강화…티빙, 내달 광고요금제 출시
이동통신 3사, 구독서비스 등 통해 OTT 결합 할인중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짧지만 반가운 설 연휴다. 연휴 기간 집콕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밀린 콘텐츠를 몰아보는 일도 좋지만, 불필요한 OTT 구독을 점검하는 것도 추천한다.
최근 들어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이라는 용어가 나올 만큼 OTT 구독료가 오르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추가 회원 비용을 5000원으로 설정하고 최근 계정 공유 단속을 강화 중이다.
가족이어도 동일 인터넷주소(IP)가 아니라면 계정 공유는 금지된다. 임시 코드를 받은 일부 이용자들은 14일 동안만 넷플릭스 서비스가 허용되는 식이다.
디즈니플러스도 같은해 11월 구독료를 인상하고, 계정 공유도 금지했다.
티빙은 다음 달부터 기존 가입자를 대상으로 기 인상된 구독료를 받는다. 월 7900원(베이직)부터 1만3900원(프리미엄)까지 받던 구독료는 월 9000~1만6000원으로 인상된다.
또 토종 OTT 중 처음으로 월 5500원의 광고형 요금제도 출시할 예정이다.
OTT를 여러개 정기구독하고 있는 이용자가 부지런히 주판을 두드려야 하는 이유다.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는 이처럼 OTT 구독을 고민 중인 이용자를 위해 OTT 결합상품을 내세우고 있다.
먼저 SK텔레콤은 구독서비스인 'T우주패스'에서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하면 월 99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월 5000원을 추가하면 웨이브도 이용할 수 있다.
KT도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유튜브프리미엄, 티빙 등 OTT 구독을 제공한다. 유튜브프리미엄은 월 5000원, 나머지 OTT는 월 1000원씩 할인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구독 플랫폼 '유독'에서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하면 월 99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U+ 휴대전화 이용자에 한해 디즈니플러스도 할인 가능하다.
이밖에도 KT와 LG유플러스에서 특정 고액 요금제를 이용하면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 등을 저렴하게 볼 수 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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