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포티투마루에 지분 투자…"AI 사업 본격화"

LGU+ 등과 시리즈B 투자 참여
'도큐먼트 QA'에 포티투마루 sLLM 기술 적용

(한글과 컴퓨터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한글과컴퓨터(030520)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LG유플러스, 하나증권 등과 함께 포티투마루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해 11월 포티투마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한컴은 이번 투자로 본격적인 AI 사업에 나선다.

포티투마루는 딥러닝 기술에 기반을 둔 딥 시맨틱 QA(Question Answering) 플랫폼 등 자체 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티투마루가 개발한 경량화언어모델(sLLM) 'LLM42'과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 'RAG42'는 자연어처리를 통해 AI가 질의의 의도를 의미적으로 이해하고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정확한 정보를 도출하는 게 특징이다.

한컴은 그간 축적한 전자문서 기반 기술과 포티투마루의 LLM 기술을 결합해 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생성·보관 중인 한글(HWP·HWPX) 문서를 학습시키고 질의응답과 정보탐색, 문서 초안 작성, 요약·추천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AI 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기술을 결합해 올해 출시 예정인 문서기반 질의응답 시스템 '도큐먼트 QA'에도 포티투마루의 sLLM 기술을 적용한다.

한컴은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기업 간 거래(B2B)는 물론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영역까지 다양한 고객들의 업무 생산성 및 효율성을 한층 높여갈 예정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AI 기술력을 강화해 다양한 시장 영역 및 고객들을 대상으로 AI 서비스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cho84@news1.kr